'폴란드 영화'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20.03.22 영화 콜드워 Cold war(2018) : 냉전

폴란드, 영국, 프랑스 합작 영화

파벨 포리코브스키감독의 영상미가 매력적인 흑백 영화

 

1949년 냉전의 폴란드.

폴란드 민속음악단'마주루카'는 작은 마을을 다니며 전통음악을 녹음하며 공연을 준비한다.

준비중 단원을 시골 출신만을 대상으로 뽑는데, 도시 출신의 줄라(요안나 쿨릭)가 참여한다.

빅토르(토마스 콧)는 심사위원으로 줄라에게 매력을 느끼고 시골출신이 아니지만 합격시키고자 한다.

줄라 또한 빅토르를 감시하고 보고하는 조건으로 합격되어진다.

음악단 연습을 하며 둘은 점점 빠져든다.

드디어 음악단의 공연은 무대위에 올려지고 성황리에 공연을 하게 된다.

당국에서 공산당 찬양곡등을 추가하면 유럽을 돌며 공연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는 조건을 수락하는 음악단은 점점 유명해진다.

 

 

공연 연습중에 빅토르는 줄라에게 더 매력을 느껴간다.

 

 

 

빅토르는 폴란드에서도 유명한 음악가이며 음악단에서 음악 지도와 지휘를 맡고 있다. 첫 공연을 지켜보는 빅토르

 

 

 

줄라역의 요안나 쿨릭이 직접 노래를 부른다.

 

 

 

첫 공연이 끝나고 파티를 즐기는 악단들 사이의 줄라.. 그녀는 빅토르에게 시선을 두고 있다.

 

 

 

악단장과 빅토르... 그 뒤는 거울에 비친 사람들.. 그 중에 줄라가 보이는지? 그녀와 그의 뜨거운 시선....

 

 

 

둘은 공연을 하며 점점 서로에게 빠져든다. 빅토르의 음악적이고 지적인면과 줄라의 즉흥적이고 순수한 감정..그 둘은 너무나도 다르지만 함께하고 싶어한다. 이 장면은 줄라가 그에 대해 상부에 보고하고 있다고 털어놓는다. 

 

 

 

빅토르는 화가나 반대편으로 걸어가고 줄라는 자기도 어쩔 수 없었노라며 물속으로 풍덩 뛰어들어 둥둥 떠가며 노래를 부른다. 

 

 

 

1952년 베를린, 프랑스 국경 근처에서 공연하던 중 빅토르는 줄라에게 공연이 끝나고 프랑스로 망명하자고 제안하며 그녀를 설득한다.

 

 

 

공연이 끝난 후 파티가 열리고 빅토르는 먼저 만나는 장소로 떠나고 줄라는 고민한다.

 

 

 

빅토르는 오지 않는 줄라를 기다린다. 어둠이 내려 앉자 그는 홀로 국경을 넘는다.

 

 

 

1954년 파리. 파리 공연 중에 그녀는 빅토르가 기다리는 바로 그를 찾아간다. 

 

 

 

각자 다른 사람이 있지만, 여전히 서로를 향한 마음은 같다는 것을 확인한다.

 

 

 

파리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는 빅토르를 찾아간 줄라. 그를 향해 반갑게 미소를 짖는다. 

 

 

 

빅토르와 함께 하고 싶어하는 줄라는 이탈리아 남자와 결혼하는 것으로 악단에서 빠져나와 그에게 간다. 기뻐하는 빅토르..

 

 

 

이제 둘은 함께 할 수있다...

 

 

 

그런데 왜 슬플까.. 

 

 

 

어는 재즈바에서 악단에서 부르던 '심장'을 재즈풍으로 멋지게 부르고 있다.

 

 

 

'심장'의 가사는 너무나 사랑하는 두사람은 함께 할 수없다고 한다... 마치 줄라와 빅토르처럼..

 

 

 

줄라의 노래를 음반으로 작업중 둘은 티격태격 싸운다. 파리에서 살면서 한때 빅토르의 연인이었던 쥘리에트가 개사작업에 참여했기 때문에 줄라는 심기가 불편하고 빅토르도 작업이 바쁘다는 핑계로 그녀에게 소홀하다.

 

 

 

파리에서의 생활은 줄라에겐 낯설고 그녀는 외롭다. 그리고 자유로운 파리인들 사이에서 이방인으로 느껴진다.

 

 

 

친구들과 파티에 가자고하는 빅토르에게 잠시 기다리라하고 그녀는 고민한다. 함께 하는데 왜 기쁘지 않을까?

 

 

 

레코딩작업중인 줄라.. 그녀에게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혹평하는 빅토르.. 

 

 

 

음반을 출시한 후 파티를 열지만.. 전혀 기쁘기 않다.

 

 

 

빅토르는 음반이 나온걸 기뻐하는데 전혀 행복해 보이지 않는 줄라에게 무슨일이 있냐고 묻는다. 그녀는 아무 일도 없다는게 문제라한다.

 

 

줄라는 결국 빅토르에게 말도 없이 폴란드로 떠나버린다.

빅토르는 너무 상심하고 망명 생활을 청산하고 그녀를 찾으러 다시 폴란드로 돌아 가려하지만,

큰 희생이 따른다. 폴란드 정부에서는 폴란드 망명자 리스트를 원한다.

그는 거부하고 기나긴 감옥생활을 하게 된다.
15년 수감 생활.

그리고 빅토르의 뭉게진 손가락. 

피아노로 작업하는 빅토르에게는 치명적이다....

도중에 줄라가 그의 행방을 알게 되어 감옥으로 찾아간다.

그녀는 마주루카 음악단장의 부인으로 살고 있었는데, 그의 힘을 빌려 도중에 출옥시킨다.

 

어느 공연장.

그녀는 만취상태다. 

세월이 얼마나 흘렀는지 모르지만 그들의 얼굴에서 제법 세월이 흐른 느낌이난다.

그녀는 빅토르에게 데려가 달라고한다.

 

왜 그들은 함께하면 행복하지 않을까..

 

 

둘은 폴란드 시골 무너진 교회에서 촛불을 켜고 결혼을 한다. 그들 앞에 줄서있는 자그마한 알약들..  둘은 나누어 먹고 영원한 사랑을 약속한다.

 

 

 

들판에 놓여 있는 나무의자에 나란히 앉아 둘은 영원한 사랑을 기다린다.

 

파벨 포리코브스키감독은 이 영화의 스토리를 그의 부모(어머니는 발레리나, 아버지는 의사)에게서 영감을 받고 만들었다고 한다.

아름다운 영상과 아련히 느껴지는 감정들, 그리고 멋진 음악들로 둘러싸인 영화이다.

Posted by 미드사랑
,